넓직한 대로를 따라 헬싱키의 대로변을 걷는다. 그 중심 원로원 광장을 지키던 하이얀 헬싱키 대성당 하나. 옆동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세인트 이삭 성당의 아성을 넘어 핀란드의 멋을 발산한다. 광장을 지키던 해방자 황제가 보란듯이. 푸른 원피스를 두른 이를 따라간다. 핀란드의 멋을 찾아서. 수오미의 참모습을 찾아 엉겹결에 들어간 바위산 교회 속에는 어느덧 시벨리우스의 노래가 울려퍼지나니... - To be Continue...
20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첫 유럽여행은 북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첫번째 순례지 덴마크 코펜하겐. 곰모자 쓴 파란제복의 근위병들과 아기자기한 아말리엔보르 궁전은 동화나라의 한 장면. 누가 안데르센의 나라가 아니랄까...? 인어공주가 지켜주던 카스텔렛 요새공원과 크리스티안스보르 궁전은 오늘도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서 코펜하겐의 모습을 대변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코펜하겐의 아기자기한 모습은 시골쥐가 찾아간 도시쥐 터전이 연상되는 것은 단순히 우연일까? - To be continue...
얼마 전,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를 일주일도 남지않은 12월 20일에 종로타워에 스타벅스 리저브 더 종로 카페가 새롭게 오픈 하였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고 사색하는 공간을 떠나 색다른 점이 있었다면 과거의 옛 살롱을 연상시킨 소규모 공연. 마침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꿈꾸던 이들이 원하는 곳이 이곳은 아니었을까? 밤은 깊어가고 스타벅스 살롱에서 울려퍼지는 재즈의 음율은 크리스마스 로맨스를 더 진하게 로스팅하고 있었다. - 2017년의 크리스마스 저녁에 사진을 정리하면서...
햇살 짙은 겨울의 크리스마스의 선물은우리에게 쾌청한 공기를 주며차가운 한파까지 선사해주었다. 어제만해도 미세먼지대신 차가운 한파가좋겠다고 푸념을 늘어놓았지만 언제 그랬냐는듯이사람들은 푸근한 훈풍이 그립다며다시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래도 아무렴 어떤가?차가워도 숨쉬고 살 수 있는 깨끗한 공기와 햇살은 우리 삶의 원천인 것을. 며칠 동안우리를 괴롭힌 미세먼지 안개가 물러나니딱 크리스마스에 맞춰쾌청한 겨울의 차가움이우리에게 돌아왔다. 모든 것이 얼어붙는 겨울이지만우리에게 있어 소중했던 것은 '상쾌한 마음' 하나. - 2017년 12월의 블루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