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톡홀름의 아기자기한 피요르드를 넘어
해가지지 않는 발트해를 따라
크루즈 선박은 거침없이 수오미의 땅으로 향한다.
지평선을 넘어
사파이어보다 강렬한 하늘이 펼쳐진
녹색의 땅이 드러난다.
질서있게 정리된 건물들과 항구를 둘러싼
녹색모자를 쓴 백색의 교회가 나타나고
순례자들은
마침내 첫 발을 내딛는다.
수오미의 땅 '핀란드.'
발트해를 넘어온 수례자들을
두 팔 벌려 맞이하네
- 2016년 7월의 헬싱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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