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day, June. 2022. 서울 압구정로데오.
Oneday, June. 2022. 서울 강남.
- Oneday, June. 2022. - 서울 강남.
코로나 이전에 비해 바뀐 것이 하나 있다면 맑은 하늘과 날씨를 느끼는 나날이 늘어났다는 것.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여파 속에 마스크로 인해 압박받는 얼굴의 피부와 일상은 연일 비명을 질러대지만 눈물을 머금고 코로나가 끝나길 하루하루 버티어 나간다. 다만, 아직은 무언가를 보고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더불어 해보았다. 마스크 없이 파란하늘을 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홀가분하게 카메라 들고 사진찍던 과거의 나날을 추억하며 가까운 미래의 기억이 그렇기를 바란다. One Day, December. 2021. Seoul.
비가 그치기 무섭게 매서운 강풍과 함께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고지대에서 불어오는 강풍의 위용은 스트릿에서 펄럭이던 만국기마저 날려 떨어뜨리고 낙엽들을 길 바닥에 널부뜨리는 것도 모자라 실실 쪼개며 얼어버릴 것 같은 차가움까지 선사한다. 올해 다가온 겨울이 겨울의 위용을 제대로 뽐내는 것 같다. 시작부터 만만치 않다. 출근길도 퇴근길도 마냥 쉽지 않다. 터전에서의 삶도 만만치 않은데 강 추위까지 상대하는 것도 벅차다는 마음의 소리가 절로 우러나온다. 그 와중에 눈에 띄이는 것은 크리스마스를 알려오는 트리 한 그루. 12월의 첫 날은 올 연말이 매서울 것이라는 예고와 함께 그렇게 시작되었다. 올해의 마지막 카운트 다운과 함께. First Day. December, 2021.
서울은 언제나 그렇듯이 변화무쌍한 다채로운 도시이다. 비록 유럽이나 일본의 이전시대의 클래식한 느낌은 그다지 비중이 높지는 않으나 적어도 하루가 지날 때마다 그 정취와 분위기가 참 남다른 것 같다. 나도 중국과 유럽의 도시들 한국의 지역 거점도시들을 20대 때부터 즐겨다녔지만 한국사람들은 유난히 서울의 하루에서 회자할 이야깃주제를 참 많이도 보고 찾아 다니더라. 단순히 국가의 수도라서가 아니라 그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많고 다양한 모습들이 공존하니까... 적어도 이 도시에 대한 질림은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다. 평일과 휴일에 서울에서 하루를 보면 하루에서 수 없이 많은 모습들을 스쳐보낸다 같은 위치에서 매일 같이 같은 모습도 또한 있을 수 없다. 오늘 보았던 사람이 내일 다른데서 보일 수도 언젠가 한강..
“화려한 빛들로 어우러지던 가로수길의 조명등은 하나 둘 꺼져가고. ”“연예인들이나 모델들이 즐겨찾는 곳이라 그런지 그들을 복각해둔 모습들이 곳곳에 참으로 다양하다” “솔직히 브랜드가 너무 많아 죄다 내가 모르는 곳들이 어우러진 곳이라 그런지 한편으로는 그 느낌 마저 들었다.” “깔끔하게 정리 잘된 뷰티 시장.”“마침 금요일이라 그런지 이전만큼은 아니어도 제법 사람들이 주말을 즐긴다.”“떠오르는 생각이 시장바닥이라 그런지 약간의 선입견이 생겨났다.” “찾는이들에 비하면 비슷한 종류나 혹은 다양한 것들이 밀집되어 있는 모습은 특유의 시장분위기와는 다를지언정 통상적인 전통시장도 정리되고 건물들이 오밀조밀 정갈하게 있다면 이 또한 다르지 않으니까...” “물론 눈요기는 덤이다.”“잠깐 한 잔하고 싶었던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