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에 카메라를 든지도 이제 4년을 넘는다. 아, 시간의 흐름 속에 무료한 일상에서 내 삶이 건조해지지 않기위해 부단히 애를 쓰는 내 모습을 일상을 통해 비춰본다. 세상에는 구경거리가 많다. 그저 즐기는 건 본인의 몫.
1월 초의 삼청동과 을지로 골목. 연초 답지 않게 사람 구경을 많이 할 수 있었던 토요일 저녁. 빠르게 저물어가는 석양 속에 드러난 어둠이 도시를 덮었지만 그래도 도시의 활기찬 거리와 골목은 여전히 빛났다. - 1월의 어느 주말 저녁.
Seoul Fashion Week F/W, 2024. Sunday. 4, Feb. DDP,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