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9. 본문
3월도 이번 주가 지나면 다시 달력의 뒷 페이지로 들어간다.
딱히 특별했던 것이 없었던 한 달이기도 했다.
워낙 1~2월 동안 직장내 굵직한 일들이 여럿 있어서 그런지
유독 올해 3월은 크게 부각된건 없었다.
어쩌면 좋은 걸 수도 있고 거꾸로 보면 아까운 시간을
그나마 여유될때 최대한 활용 못해 날려먹었다고도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사실 지난달까지 연달아 바빴던 관계로
몸도 마음도 지친 것도 한 몫했다.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일상의 한계점은 다 다르지 않은가?
때문에 수용할 수 있는 일상의 다양성이나
혹은 그로 인해 붙어오는 피로감의 무게는 또 다른지라
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이에게는 괴로움 그 자체가 되어버리기도 하더라
워낙 직장생활을 하며 어느새 삶의 무게 추가
직장 쪽으로 조금 쏠려버린 나의 일상을 보며
뭔가 몸까지 살짝 기울어진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피곤하다.
현재 시간 아침 8시 21분.
곧 회사로 들어가서 오늘 작업도 준비해야한다.
어제 본사로 출근해 하루 근무하는 동안
일하는 사업장에 온갖 별일이 다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벌써부터 미간에 주름이 찌푸려진다.
어쩌겠나...?
돈 벌고 일하는 것이 이 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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