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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소다맛프레임

힙한 스트릿, 성수동

SODA Lucius.Y.H 2023. 3. 27. 14:56

최근들어 유독 많이 거론되는 단어가 있다

'Y2K'

과거 컴퓨터 전산이 2000년으로 넘어가며

날짜년도가 1999 이상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00으로 리셋되버리는 연산자 에러현상을 말한다.

 

단순히 이 용어는 한 해프닝으로 사라질 용어였는데

오히려 1999년과 2000년대 사이를 지칭하는 키워드로 굳혀지게 되었다.

 

그런데 어째서 2023년인 지금 이 용어가 거론될까?

 

그것은 다름 아닌 클래식한 복고풍의 유행이다.

 

물론 이전 몇 년째에도 클래식한 열풍이 시대흐름을 주도하였지만

올해는 특히 1999년에서 2000년대 초반의 유행이 트렌드이기에

유독 이 용어가 거론되는 듯 싶다.

 

이전부터 매스컴에서 더 부각되는 필드가 있었으니 그곳은 다름아닌

'성수동.'

 

서두가 너무 길었다.

 

그저 사진을 눈으로 보고 읽는 것을 돕는데 글을 쓰는 것이었지만

사실 무언가 이곳을 자주 찾게된 계기를 먼저 밝히고 싶었다.

성수동은 이전부터 조금씩 힙한 Z세대들에게 조금씩 주목을 받더니

어느새 홍대와 한남동의 계보를 잇는 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였다.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정지된 시간으로 남겨진채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어 버린 산업지구의 새로운 변신을

사진으로 담기위해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성수동을 찾았었다.

성수동의 거리에는 가지각색의 개성들을 뽐내는 사람들로 다양하다.

그리고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깨버리고 낡고 하찮아 보이는 것에서

미적 감각을 찾아 꾸려진 모습들은 어느 것 하나 스쳐보고 지나가기 아까울 정도.

다음세대의 비주얼이 현재의 트렌드로 거듭나고

비록 성수동은 이미 옛 산업시절의 영화가 사라졌음에도

힙한 트렌드를 추구하던 Z세대의 창의력을 통해

 

그때 그 모습을 무기로 다시 한번 우리들의 놀이터로 환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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