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치마를 휘날리던 서울의 가을 왈츠 후렴부. 짙은 컬러의 푸른 햇살과 아지랭이처럼 피어오르는 오렌지 톤이 은은하게 도시곳곳을 적신다. 빽빽한 일상 속에 숨막히던 이들은 하나 둘 다시 거리로 나와 잠깐의 막힌 가슴을 털어내고 잊혀져가는 힐링을 다시금 찾아 느끼네. 아, 나 또한 삶의 꽉막힌 일상 속에 얼마나 제대로 숨쉬지 못하였을까? - Nov,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