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따라 걷다가 꽃길을 지나간다. 샛노란 해바라기가 오랜 짝사랑을하는 모습과 유유히 달려가는 어느 자전거 라이딩 한 무리가 세로질러 스쳐가고 나는 어느새 다리 하나를 건너고 있었다. June, 2019. Seoul.
몽글거리는 구름이 떠다니는 은은한 하늘에서 구름 떼가 몰려다니는 초여름 하늘까지 깨끗한 푸른 하늘은 우리의 제각각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이 다양한 자태를 뽐낸다. 파란하늘을 볼 때마다 내면을 열어 꿈을 꺼내 보지만 언제나 그랬듯 하늘은 말 없이 흘러가기만 하네. June,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