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다가올때 즈음. 햇살이 비추는 세상의 색깔들이 하나 둘 바뀌고 있었다. 사람들의 옷도 다시 길어지고 패션도 바뀌는 가운데 나는 주저없이 카메라를 들었다. 거리로 쏟아져나온 사람들의 일순간의 어우러짐을 사진에 담기 위해. 2019년 9월의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