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멈춰진 시간 속의 경복궁 서쪽의 시가지
3월의 마지막 일요일은 봄기운이 그윽한 하루였다. 날씨가 어느 순간부터 일교차가 벌어지더니 어느새 자켓을 벗어도 될정도로 따사롭게 햇살마저 비추더라. 그 때문인지 거리에 사람들은 안그래도 많은데 주말만되면 기다렸다는듯 인파가 가득해졌다. 그리고 다시 복고풍이 유행하기 시작하고 고전사진들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사진 찍는 나에게 있어 참 좋은 점이었다. 기존까지 폰카가 디카, 필카를 대체한다고 DSLR과 미러리스, 수동 필름카메라가 몇 년내로 사라질 것이라는 여론을 비웃듯이 다시금 옛날 카메라들이 하나 둘 사람들 손에 붙잡혀 세상으로 귀환하였고 바야흐로 대중들에 의한 카메라 사진들이 유행하기 시작할 것 같기도 했다. 아무튼...사진을 작업하며 좀더 고전적인..
Photograph/소다맛프레임
2023. 3. 29.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