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ate, Freezing December : Gallery Pictures_C
바깥에 연무가 가득한 하루가 지속된다. 날씨는 춥지 않은데 사람들의 몸은 다들 무겁기만 하다. 다소 가볍게 나와 잠시 볼일을 보고는 압구정의 편집샵과 갤러리 사이를 비집고 지나간다.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들과 시선이 자꾸만 꽃히는 포인트 강한 패션룩 들을 보며 은연 중 누구일까? 하는 호기심까지 품어본다. 사람들이 서서히 많아질 때 즈음... 다른 곳으로 자리를 떴다. One Day, December. 2021.
Photograph/소다맛프레임
2021. 12. 14. 08:02
2021 Late, Freezing December : Gallery Pictures_B
하루가 저물고 퇴근길에 오른다. 오늘도 나는 주저없이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었다. 한 컷, 두 컷, 세 컷. 사진을 찍으며 사색하고 상념에 잠긴다. 거리에서 비추어지는 조명 빛과 네온사인 빛은 참 화려한데 사람의 마음은 왜이렇게 외로울까? 누구와 있을때나 혼자 있을때나 사람은 외로운 존재라고 한다. 때문에 만남을 갈구하고 갇혀진 곳을 거부하며 거리 밖으로 나와 삶을 꺼내보며 세상을 마주한 채 외로움을 해소한다. 해가 저물고 도시거리가 환하게 빛나는 가운데 서울의 밤은 점점 깊어져만 갔다. First Week, December. 2021.
Photograph/소다맛프레임
2021. 12. 13.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