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설 명절따라 쉬어가는 1월의 어느 나날. 서울에 남겨진 이들은 차가 출발한지 얼마되지않아 잠시 휴게소에서 심호흡을 하며 장시간의 레이스를 준비하듯 1월의 휴일을 즐긴다. 회사에서 들고온 사진작업에서 잠시 쉼표를 찍을 때 나는 카메라를 들고 휴일을 즐기는 도시의 풍경을 담으며 순간의 짧막함을 즐긴다. January, 2020. Seoul.
데이트하기 좋은 주말을 넘어 일하기 좋은 평일이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일상을 오가는 가운데 오늘도 지치지 않는 서울의 빛. January, 2020. Seoul.
평일의 출퇴근시간을 걸어가며 다소느린듯하지만 돌아보면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순간들을 담을 때마다 도시에서의 삶은 참으로 바쁘면서도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다만 느끼는 바에 다를뿐... January, 2020.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