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9일. 종로.
2024년 2월 18일, 홍대입구.
2024년 2월 18일. 성수동.
Tuesday, 13 Feb. 2024. 출근길과 퇴근길사이.
설 명절 당일에도 나들이객 넘쳐나던 토요일 오후. Saturday, 10. Feb.
Saturday, 3. Sunday, 11. Feb. 성수동.
평일 일상의 고단함이 비와 함께 씻겨내려가듯 잠시 잊혀지는 것 같아 밖으로 다시 나왔다.
어스름이 아직 자욱한 2024년의 첫 날. 나는 카메라를 들고 창덕궁으로 향한다. 근 7년만에 찾아간 오래된 궁궐은 이전보다 세월의 회한이 더해진 채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옛 20대의 추억과 학업에 대한 추억이 서려진 이전왕조의 역사현장. 그곳에서 수 많은 이야기와 지혜가 나왔듯이 나 또한 다시 이곳을 찾아 과거의 시간을 거닐며 지혜를 구하고자 한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며 곳곳에 새겨진 왕조의 혼과 교감을 가지고는 미래의 해답을 구한다. 아직 교감이 부족했나? 여전히 짙은 어스름은 자욱하게 시간을 뒤덮고 있었다. 2024. 1. 1.
우여곡절 끝에 맞이한 2023년의 마지막 페이지도 화려한 피날레 가득한 광장 속에서 서서히 저물어 갔다. 어느새 해가 바뀌어 2024년이었던가? 유난히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았던 1년이었다. 마지막에 이르러 희망가득하던 모습과 내 마음 속에 숨겨져 있던 삶의 희망도 마치 이무기가 여의주를 찾아 용으로 승천하듯이 내 삶 또한 희망을 여의주 삼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래본다. 사진으로 삶이 더해지는 2024년이 되길 바라며. 지난 1년이 밑거름으로서 기억되길 희망한다. - 올해의 첫 출근길 카페에서...
벚꽃이 떠나갈 때 즈음인 봄에 다시 동해안을 찾았다. 때마침 날씨도 좋았고 드라이브 하기도 참 좋은 날이었다. 잠시 설악산 가는 길에 있던 카페에 들렀다. 나름 베이커리 카페였는데 한옥의 고풍스러운 느낌과 결합된 특유의 분위기는 오늘 같은 날과 잘 맞아 떨어진거 같다. 동해안을 찾아오면 먼저 시작하는 행선지는 속초와 양양. 속초는 매번 찾아갈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청초호에서 보는 도심 모습을 보면 꽤 많이 발전된 모습들도 보이고 동해안에 자리잡은 거점도시 중 하나로서 꽤 괜찮은 면모를 보였다. 해안 도로를 따라 강릉 방향으로 달린다. 양양을 지나 중간 중간에 주문진 시장과, 영진, 사천진 해변을 지나 경포대와 안목, 강문 해변을 이번에는 지나쳤다. 매번 갔었던 곳이기도 하고 이번에는 오랫동안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