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강남으로 나올일이 부쩍늘었다.
그 동안 오랫동안 즐겨찾던 광화문 - 종로 도심이
몇 년 전부터 정치투쟁의 장이 되고
점점 개개인의 주말을 즐길 권리마저 위협하면서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하면서
나 역시 어느새 그 대열에 끼어 버리게 된 것이었다.
결국 휴일/주말을 즐길겸
무언가 하기 위한 대체 도심을 찾던 곳은
한남동과 강남.
아마 어쩌면 못다한 작업들을 마무리 지으러러
강남을 더 많이 찾을 지도 모른다.
물론 이미 그러고 있었으나...
구 도심과는 또 다른 느낌의 각 잡힌 이곳을 걷다보면
은근 피사체에 잡히는 모습들이 은근히 보였다
비록 식상해버려 흔한 모습일지라도
다른 도심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기에
사진으로 담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물론 즐겨찾는 카페역시 예외는 될 수 없더라.
쉴새없이 붐벼대는 가운데
묵묵히 커피를 내리는 커피마스터의
시간 가운데
분위기도 쉴새없이 바뀌더라.
그 사이 시간에 몸을 맡긴채 묵묵히 작업하던
내가 잡은 펜슬의 손 끝은 토요일 밤이 되서야
주말 작업이 끝나고 있었다.
아마 어쩌면 다음 주에도 이곳에 있을지도...?
광화문에서 잠시 벗어나
한 동안은 강남에서 주말작업은 계속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뜻하지 않았지만
바쁜 가운데 다가와 준 새로운 이들과의 소통이 함께하는 가운데.
Nov, 2019.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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