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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소다맛프레임

My Sensual Nov.1

사실 못꺼낸 이야기들이 있었다.

 

최근 일상의 거의 대부분을 강남에서 보내며

그곳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와 그때 그 느낌을 담은

순간의 모습을 어째서인지 보여주지 못한걸까?

 

그저 식상한 도시 풍경일지 몰라도

어쩌면 종로, 광화문 거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순간을 담으며

미처 내가 다름의 느낌을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을 것 같다.

 

일상의 다름을 체감하는 것이 쉬운 일인가?

어쩌면 내가 즐기는

삶의 공간은 그저 익숙한 곳 뿐

일지도 모른다.


22, Nov. 2019.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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