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못꺼낸 이야기들이 있었다.
최근 일상의 거의 대부분을 강남에서 보내며
그곳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와 그때 그 느낌을 담은
순간의 모습을 어째서인지 보여주지 못한걸까?
그저 식상한 도시 풍경일지 몰라도
어쩌면 종로, 광화문 거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순간을 담으며
미처 내가 다름의 느낌을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을 것 같다.
일상의 다름을 체감하는 것이 쉬운 일인가?
어쩌면 내가 즐기는
삶의 공간은 그저 익숙한 곳 뿐
일지도 모른다.
22, Nov. 2019.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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