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밤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길어지는 초여름의 해지지 않는 시간을 즐기는
이들이 가득한 채 오늘도 강남대로의 불은 꺼질 줄 모른다.
늦게 퇴근하여 무작정 길을 걷는 가운데
화려한 대로의 분위기를 바라보지만
이 마저도 예전 같은 느낌이 아니었다.
오히려 공허함만 마음에 가득해졌다.
누군가에게는 퇴근길이 낭만의 시간이 되었지만
누군가에게는 퇴근길이 허무한 시간이 되었다.
사람들의 마음이 다 똑같지 않듯이.
July, 2019.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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