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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소다맛프레임

2024년의 첫 외출.

 

 

 


어스름이 아직 자욱한 2024년의 첫 날.

나는 카메라를 들고 창덕궁으로 향한다.

 

근 7년만에 찾아간 오래된 궁궐은

이전보다 세월의 회한이 더해진 채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옛 20대의 추억과 학업에 대한 추억이 서려진

이전왕조의 역사현장.

 

그곳에서 수 많은 이야기와 지혜가 나왔듯이

나 또한 다시 이곳을 찾아

과거의 시간을 거닐며 지혜를 구하고자 한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며

곳곳에 새겨진 왕조의 혼과 교감을 가지고는

미래의 해답을 구한다.

 

아직 교감이 부족했나?

 

여전히 짙은 어스름은 자욱하게

시간을 뒤덮고 있었다.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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