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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소다맛프레임

종로 어딘가.

 


궁 밖을 나와 어디론가 정처없이 걸어간다.

소소하게 붐비는 일상은 여전한 채

다소 고요한 정초녘의 도심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한산한 모습으로 시간이 흘러간다.

 

시끄럽던 도시가 비로소 잠시 쉬는 날.

 

해가 시작되는 첫 날이었다.


202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