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에 삼청동과 서촌을 오가며 사진을 남겼다.
매번 오가다 못해 이제는 익숙하면서도
그저 흔한 모습들 중 사진으로 남길수록 재미있는
아이러니한 곳들이기도 하였고,
무엇보다 다양한 가치관을 지닌 이들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였기에
항상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서촌도 서촌나름대로의 소소한 느낌이 참 매력적이었지만
삼청동도 삼청동만의 고고한 느낌이 참 매력적인 곳이다.
내가찍는 일상사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소재의 마을이기도하고
그저 다른 것은 없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한 곳에서 공존하는 곳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