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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소다맛프레임

Street of the Seoul Stage_#2

 

시간이 이렇게나 빨랐던가?

매일 같이 눈에 띄이는 날짜이지만

아직 '가을'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하늘부터 그 색깔을 달리하기 시작한다.

 

아... 시끄러운 서울 거리는

왜 이렇게 평화로울까? 

 

코로나의 매서운 공포로 

무더워진 곳곳은

차가운 바람을 내뱉는데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가까울수록

우리의 마음은 또 다시

갈대처럼 흔들린다.

 

그 와중에 

저 한 무리의 양떼를 몰던

목동은 언제부터 이곳으로 달려오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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