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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트레블 월드

Czech in the Europe 2017_#3

 

 

 

 

 

 

 

 

 

 

 

끝없는 평야를 따라 달려가며

고된 몸을 일으키니

반갑게 순례자들을 맞이한 

오래전의 유산, 체스키.

 

떠나간 옛 영화를 추억하며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 둘

꺼내며 한 맺힌 이야기를 시작하네.

 

인간의 안락함을 꽤했으나

영겁의 시간 속에

그들의 이상은

때묻어 역사 속으로 스러져가고

그곳에는 붉은 장미 한 송이가 피어났네.

 

상처는 꽃으로 피어나나

어찌하여 허공에는 제비들만

유유히 세상을 즐기는가?

 

July, 2017.

Cesky Krumlov, Czech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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